자전거 주차장을 지어줘야 자전거를 타지" How to get people to ride their bikes more?

Описание: 12,500대! 세상에서 가장 큰 네덜란드의 자전거 주차장을 가봤습니다.

인구는 1,800만 명인데, 자전거는 2,300만 대인 나라 네덜란드!
네덜란드에선 자전거가 교통수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른다. 시민 10명 중 3명 이상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거나 볼일을 보러 다닌다는 이야기다.

네덜란드가 자전거 수단 분담이 이렇게 높아진 것은 무엇일까? 자전거를 교통정책의 중심에 놓고 있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네덜란드 취재를 마치고 필자가 내린 결론이다.

네덜란드에선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타게 하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있다.
비단 자전거 전용도로만 아니다. 시내 어디에나 있는 자전거 주차장이 인상적이었다.
자전거를 기차, 트램, 지하철 등과 연계하면서 그런 곳엔 대개 거대한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암스테르담시는 2023년 도심에 자전거 주차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역 뒤 편 해수면 아래에 7,000대를 수용하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보다 앞서 2019년 위트레흐트중앙역 건물 지하에는 12,500대를 보관할 수 있는 거대한 자전거 주차장을 지었다.

네덜란드는 지금도 자전거 주차장을 증설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시는 2023년 시내에 있는 자동차 주차장 65개를 폐쇄하고 그 자리에 자전거 주차장을 1,143개나 새로 지었다.

한편, 네덜란드의 교통정책은 철저하게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이다. 시민의 안전과 자전거 이동의 안전을 위해 2023년 12월 암스테르담 시는 시내를 통과하는 자동차의 속도제한을 시속 30km로 낮췄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남산터널의 도심에서 강남방향 차량에 혼잡 통행료를 면제를 해줄 정도로 여전히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을 펴는 상황에서 네덜란드 자전거 정책 정보가 얼마나 우리에게 설득력 미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정책 책임자들은 네덜란드 같은 환경 선진국에선 자전거 교통정책을 탄소중립 실현과 어떻게 연계하고 있는지 꼭 참고하길 권하고 싶다.

우리 정책 당국이 자전거는 겨우 레저 수단으로만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전거를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하라고 하는 건 소귀에 경읽기가 될 지 모르겠다.

자전거 주무부서인 행안부에도,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에도 독립된 자전거 정책부서 하나 없는 나라에서 네덜란드 자전거 교통정책을 따르라고 기대하긴 어렵지만...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아이디어와 지지, 격려를 바랍니다.

#기후위기 #네덜란드자전거 #Dutchcycle #암스테르담역_자전거주차장 #위트레흐트자전거주차장 #탄소중립_자전거

(English)

The population is 18 million, but there are 23 million bicycles!
The Netherlands, a country where bicycle transportation is more than 30%!

The Netherlands places bicycles at the center of its transportation policy.

There is also careful policy consideration for bicycles. These include bicycle lanes and large bicycle parking lots. There is a large bicycle parking lot installed near the large train station building. The city of Amsterdam built a parking facility that can accommodate 7,000 bicycles below sea level when outdoor bicycle parking lots reached saturation point in 2023. In 2019, a 12,500-space bicycle parking lot was built in the basement of the Utrecht Central Station building. To ensure the safety of bicycle riders, the city of Amsterdam lowered the speed limit for cars to 30 kilometers per hour.

Last year, before President Yoon Seok-yeol's state visit to the Netherlands,I said, "If you go to Amsterdam, be sure to ride a bicycle." Of course, he may not have read the article, but a wise president would have read this proposal with all his heart...

In a situation where our policy authorities only understand bicycles as a means of leisure, the Dutch case of using bicycles as a major means of transportation and as a policy tool to overcome the climate crisis will serve as a great example.

#DutchBicyclePolocy #AmsterdamCentralStation_BikeParkingLots #UtrechtBicycleParkingL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