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김종영미술관 초대전 - 권순철
Автор: 김종영미술관
Загружено: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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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철 초대전: 응시,형상 너머
2026.2.6-3.29
김종영미술관 별관 1-3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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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철은 세잔의 화풍과 삶에 심취했었고, 여전하다. 그러나 그가 말하듯, 그의 내면에는 늘 야수파의 기질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야수파’의 기원은 ‘인상주의’처럼 ‘혹평’에서 비롯됐다. 앙리 마티스를 대표 작가로 꼽을 수 있는데 ‘야생의 맹수(野獸)’라는 명칭처럼 감정에 충실한 그림을 그렸다. 강렬한 붓질과 과감한 원색을 병치하며 기성 회화 전통을 전복시켰다. 보이는 것을 의심하며 사물의 본성을 그리고자 한 세잔과는 대척점에 선 작가들이라 하겠는데 주체할 수 없는 감성의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그림은 일종의 해방구로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행위였다고 하겠다. 그래서인지 야수파로 불린 청년 화가들은 10년이 채 안 되는 활동 이후 각자의 화풍을 찾아서 다른 길을 갔다. 그렇다면 야수파 같은 기질을 가졌으면서도 세잔을 좋아한 화가 권순철의 60여 년 여정은 모순 속 갈등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중략)
스스로 ‘야수파’ 같다는 권순철의 그림 속 인물들은 당연히 아름답거나 우아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거칠고, 투박하며 두꺼운 물감층 아래로 침잠한 얼굴들은 낯설고 때로는 불편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관람객은 100, 200호의 커다란 캔버스에 그린 그 투박한 얼굴 앞에서 혐오감이 아닌, 알 수 없는 묵직한 울림과 숙연함을 느낀다. 특히 그동안 그린 많은 자화상 속 권순철은 한결같이 무표정하지만, 쌓여가는 세월의 무게만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처진 입가에는 우수와 연민이 고요히 배어 나온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의 승화’를 넘어서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는 ‘한국적인 것’을 모색하고자 했다.
박춘호 김종영미술관 학예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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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 (매주 월요일 휴관)
12-2월:10am-5pm
3-11월:10am-6pm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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