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정상회담 “공동 협력 파트너십 강화”…‘카이로 구상’ 발표 [9시 뉴스] / KBS 2025.11.20.

Описание: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수교 30주년을 맞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 카이로 대학 연설을 통해 정부의 중동 구상도 발표합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으로 들어옵니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양 정상은 곧바로 정상회담에 돌입했습니다.

회담은 약 111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평화와 번영, 문화 융성을 위한 '공동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알시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교육과 문화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하고 교류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방산 분야에서도 호혜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 대통령은 K-9 자주포 공동 생산으로 대표되는 양국 협력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카이로대학에서 연설에 나섭니다.

새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인데, 실용 외교 기조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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