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상병 시. 정영주 곡. 바리톤 김수한. 피아노 최윤정.
Автор: Novel Music 음악으로 그린 시
Загружено: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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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시노 학회 제27회 정기연주회
《음유시인의 노래》 – 김수한 x 정영주
일시: 2025년 6월 21일(토) 오후 5시
장소: 국제아트홀
시. 천상병
작곡. 정영주
바리톤 김수한
첼로 최아현
피아노 최윤정
새
천상병
외롭게 살다가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이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 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출처] 새/천상병
지난 3.1절 기념 연주에서 한용운의 「님의 침묵」,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를 초연했던 바리톤 김수한 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 이번 (음유시인의 노래) 소우시노 학회 스물 일곱번째 연주에서는 영광스럽게도 저의 작품들로만 채운 독창회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바리톤 김수한 님의 곡에 대한 진지한 분석과 섬세하고 깊은 해석력은 모든 관객에게 큰 감동과 깊이있는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히 저의 곡들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표현적으로도 어려운 작품들을 용기 있게 선택하고 묵묵히 준비하는 모습은, 작곡가로서 큰 위안이자 영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제안해주시고 무대에서 최선의 아름다움으로 연주해 주시는 소우시노 최윤정 음악감독님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이번 무대에 함께하신 첼리스트 최아현 님의 풍성하고 따뜻한 음색이 더해져, 시와 음악이 만나는 이 여정에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한국 명시의 깊이를 음악으로 진중하게 담아내고자 언제나 진지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작곡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정영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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