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역사 한 자리에"…광명역사관 개관

Описание: [앵커]

광명시의 첫 공립 역사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광명 지역의 역사를 담은 유물과 역사 자료를 한 자리에 모았는데요.

문화재 가치를 인정 받는 유물도 적지 않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광명문화원 안에 새롭게 문을 연 '광명역사관'.

광명시의 역사를 간직한 오래된 유물들이 빼곡히 자리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조선 후기 영의정을 지낸 정원용 선생의 초상화입니다.

광명 노온사동에 묘소가 있는 정원용 선생은 광명의 대표 역사 인물입니다.

정원용의 증손 정인승의 초상화 원본도 나란히 전시됐습니다.

정원용 선생이 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의자와 지팡이 원본은 광명역사관의 최고 보물로 평가받습니다.

[신상훈 / 광명문화원 학예사]
"광명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한 곳에 집약적으로 모아놓은 전시 공간입니다. 경산 정원용의 초상화라든가 정조친제민회묘시사실 현판 등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실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광명역사관은 시 최초의 공립 역사관으로, 고문서 700점과 민속품 300점 등 모두 천여 점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습니다.

40여 점의 대표 유물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보이는 수장고와 실감 영상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김계명 / 광명시 하안동]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오게 됐는데요. 광명에 이런 분들도 계시고 또 이렇게 오래된 물건들이 여기에 전시되어 있거 보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기증한 유물과 자료들도 전시돼, 지역의 뿌리를 되짚어보는 공간이 될 전망입니다.

[박승원 / 광명시장]
"우리가 어떠한 기록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규정될 수 있습니다. 광명 시민들께서 이곳에서 살아있는 광명의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광명역사관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B tv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차범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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