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2024년 개정판 발간 계기와 상황은?__ 파커 파머와의 대담

Описание: 2011년에 제가 본 것은 다양성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었습니다.
특히 공화당 정치인들 가운데 일부는 그 두려움을 이용해 표를 얻으려 했습니다.
이건 정치에서 가장 오래된 수법이에요. 우리가 서로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겁니다.
우리의 창조적인 차이들을 분열의 도구로 삼아 우리를 서로에게서 분리하고 지배하려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가 마주한 상황은 실존적 위기입니다.
이 위기의 한 축은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에서 비롯되고,
또 다른 한 축은 우리의 두려움을 자기 이익을 위해 조작하는 정치인들로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우리 민중’에게 있습니다.

몇 년 전 출간한 이전 책에서 저는 이 관계망을
‘공적인 삶’, 또는 우리 사회 정치 활동의 기반이 되는
’전(前)정치적 층위 the pre-political layer’라고 불렀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만나는 다양한 방식들입니다.
가족 안에서, 이웃과 함께, 공공장소에서, 학교와 종교 공동체,
그리고 다양한 자발적 모임에서 함께하는 방식들이지요.

우리는 이런 만남을 통해 시민사회를 짜나가고,
민주주의를 다시 가능하게 하는 관계망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