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돋보기-동구미추홀갑] ① 인구 감소율 1위 동구…"교육환경·생활인프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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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이정윤 기자]

[기사내용]
김혜진 앵커)
우리지역 대표 일꾼을 뽑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선거구별로 특성도 다르고, 풀어야 할 과제도 제각각입니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바람도 다양할텐데,
오늘부터 우리지역 선거구의 특성과 현안을 짚어봅니다.
첫 순서로 동구미추홀구갑 선거구를 점검합니다.
한 때 인천 산업의 중심이었던 동구는
도심의 슬럼화로 인구가 줄면서 교육 여건도 악화일로입니다.
유권자의 바람은 무엇일까요?
이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의원 선거.

먼저 동구미추홀구갑 선거구 현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곳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조정됐습니다.

기존에는 동구가 중구강화군옹진군과 묶여 있었지만,
인구 상한선을 초과하면서 떨어져 나왔습니다.

이후 미추홀구와 선거구가 붙었는데,
도화1, 2, 3동 그리고 주안1동~8동이 같은 선거구입니다.

그럼 동구미추홀구갑의 주요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공업지역인 동구.

과거 인천 산업의 중심지였고,
한때 인천 인구의 27%가 동구에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95년 인구 10만 명 선이 붕괴됐고
이제 6만 명에 불과합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에서 인구감소율 1위란
불명예 타이틀도 갖게 됐습니다.

그사이 학교는 신도시로 빼앗겼고,
여중·여고가 없는 지역이 됐습니다.

그럼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까요?


Q1. 에비 당선자에게 바라는 부분이 있나요?

[ 김태근 ㅣ 동구 주민 ]
(동구에) 학교들이 전부 신도시로 이전해서
(동구에) 여중과 여고가 없습니다.
여자 중학교와 여자 고등학교를 만들어서
다시 우리 지역 교육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박한선 ㅣ 동구 주민]
동네가 노후 되고, 낙후되다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외부로 다 빠져나가고,
계속 경제적인 발전과 활성화가 안 돼서 (힘든 상황입니다.)
젊은 세대를 우리 동네에 유입하기 위해서 재개발 내지
재건축을 통해서 많은 젊은 세대가 인구로 유입돼서
발전을 꾀하는 것이 우리 주민의 소원입니다.
이 점을 당선자가 많이 고려해 주시고, 적극적인 추진을 해주셔서
원도심의 문제를 빨리 발전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권혁복 ㅣ 미추홀구 주민 ]
우리 동네에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노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없어요.
그러니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동은 ㅣ 동구 주민 ]
우리 동네는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부족한 것 같아요.
편의시설 확충과 문화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예비 당선자님, 우리 이야기를 귀 기울여 주세요.

[ 전성원 ㅣ 미추홀구 주민 ]
너무 빽빽하게 들어선 주거환경 때문에 답답하고
(동네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개발 좀 빠르게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세대 주택이 너무 비좁게 들어서 있어서
사고 발생 시 골목으로 다닐 수가 없어요.
그래서 소방차나 구급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4월 2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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