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법 강의 4] 시를 쓰는 네 가지 단계, 착상 구상 집필 퇴고
Автор: 시인 박진성
Загружено: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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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사연을 남겨주시면 그 사연으로 시를 써 보겠습니다.
▶댓글로 제가 좋아하는 문장들 올려보도록 할게요.
▶단어를 남겨주시면, 그 단어가 포함된 문장들을 찾아보도록 할게요.
▶사연 보내주실 곳 _ 카카오톡 poetone78
▶박진성 시인과 시를 읽는 공간입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비밀번호 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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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의 전체 원고입니다.
시 한편을 쓰는 일을
야구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서
한 번의 타격을 하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야구 선수 한 명이 타격하는 곳 바깥에서
그리고 타선에서 그리고 타격 후에 하는
여러 행동들을 우리는 '루틴'이라고 합니다.
시를 쓸 때 무장적 쓰지 마시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은데
제가 제시하는 네 가지 단계의 시 쓰기 방식은
절대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루틴에 해당합니다.
이 영상을 보시고 자신의 시를 쓰는
하나의 루틴, 하나의 과정을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체로 네 가지 단계를 거쳐
시 한편을 완성합니다.
착상 구상 집필 퇴고
이렇게 네 단계입니다.
각각의 단계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01:01
1. 착상(着想)
어쩌면 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착상이라는 한자어를 한글로 풀어보면
생각(想)이 붙는다(着)는 뜻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떠도는 것들을
나의 언어로 가져오는 일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단어입니다.
떠오르는 상상들을 ‘단어’로 정리해보세요.
자신에게 알맞은 숫자의 단어를 적어서
시를 쓸 때
그 단어들을 보이는 곳에 펼쳐둡니다.
이렇게 '단어를 활용하는 일'에 대해서는
따로 영상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제 채널의
[시 쓰기의 시작과 끝, 단어를 활용하는 일]을 참고하세요.
막연하게 착상을 하지 말고
단어들로 정리해보면 좋습니다.
반대로 단어들을 모으고 정리하면서
내가 시로 쓰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 단어는 문장이어도 상관 없고,
시에 쓸 구절을 미리 살짝 써 둔 것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리듬을 만드는 일입니다.
02:18
시 한 편 쓸 준비를 최소 삼 일은 해 보세요.
삼 일동안은 착상만 해보세요.
이 과정들은 단어들이 도와줄 겁니다.
오래 착상한 시가 좋은 시가 됩니다.
비유하면
운동선수가 몸을 푸는 단계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타자 한 명이 공을 치기 위해 타석에 들어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합니까.
체력도 필요하고 리듬도 필요하고
감각도 필요합니다.
착상은 이러한 것들을 훈련하는 단계입니다.
착상를 하는 과정에서
이전의 자신의 시를 쓰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단어들을 통해
보강해보세요. 그리고 더 깊이 쓰려고 노력해보세요.
오래 착상하세요.
시를 쓸 때 큰 힘이 됩니다.
03:16
2. 구상(構想)
한자어를 풀어보면
생각(想)을 얽는다(構)는 뜻입니다.
착상이, 며칠에서 몇 달 동안 하는 일이라면
구상은, 상상들을 정리하고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확정해서
시를 쓰는 단계 즉 '집필'의 바로 직전에 하는 일입니다.
구상과 집필은 연속적인 과정에 있고
같은 날 이루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구상 단계에서 하는 일들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산문시로 쓸 것인가 행갈이를 할 것인가.
어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시의 길이는 대체로 어떻게 할 것인가.
착상 단계에서 적어 놓은 단어들 중
어떠한 단어를 제일 처음 쓸 것인가.
가장 중요한 첫 문장은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구상은 너무 길어지면 안 좋습니다.
착상 단계에서 떠올랐던 것들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리듬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숨을 고르는 정도로, 조용히 준비를 합니다.
너무 진을 빼지 않도록 합니다.
착상, 단계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면
그리고 첫 문장 정도를 착상 단계에서 정했다면
구상 단계는 생략해도 좋겠습니다.
04:41
3. 집필
말 그대로 시를 쓰는 단계입니다.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해진 장소, 자신이 선호하는 시간,
그리고 자신이 시를 쓰는 기기 등을
정해놓으라는 것입니다.
장소에도 리듬이 있고 시간에도 리듬이 있고
심지어 노트북 키보드 같은 것들
심지어 바라보는 풍경에도 리듬이 있습니다.
그 리듬에 나의 언어들을 맡깁니다.
시는 내가 쓰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의 손가락이 씁니다.
‘손가락의 리듬’이 반응하게 하세요.
좋은 시를 썼을 때의 느낌을 기억하세요.
그 좋은 기억이
또 다른 시 한편을 쓰게 해줍니다.
하나의 공간과 시간이
너무 익숙해져서 빤한 것들만 나온다면
바꿔보세요.
그 리듬은 소멸할 때가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장소와 시간이 바뀌면
시도 어느 정도 바뀝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리듬’과 친해지는 일,
이것이 ‘시 쓰는 일’의 다른 이름이겠습니다.
나만의 리듬을 갖는다는 건 그래서
굉장히 소중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 리듬이 시 쓰는 그 자신을 지켜주기도 합니다.
06:01
4. 퇴고
정말 중요한 단계입니다.
어느 시인은 좋은 시와 안 좋은 시를
이렇게 구분한 적이 있습니다.
퇴고를 많이 한 시와 안 한 시.
과장이 아닙니다.
사실 고치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퇴고하는 과정을
전부 다 남겨두세요.
‘나무1.hwp', '나무2.hwp',
‘나무3.hwp’, ‘나무4.hwp'
이렇게 퇴고의 각 단계를 기록해두세요.
초고도 중요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너무 많이 퇴고를 해서 돌아가고 싶을 때
잘 돌아가기 위해서입니다.
5, 6, 7 이렇게 퇴고를 하다보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뭘 이렇게 유난을 떨면서 시 한 편을 쓰나,
타박하시겠지만
시 쓰는 일이 이렇게 좀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리듬’입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리듬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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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e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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