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검사에서 자율신경문제 의심 (노원구 40대초반/여성 자율신경실조증)

Описание: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3~4년 전부터 가슴두근거림, 입마름, 식은땀 등등이 심했다 덜했다 해왔습니다. 가끔 불면증도 있고요. 종종 병원에서 관련 검사를 해봤지만, 혈액도 홀몬도 별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근데 최근에 동네 의원 스트레스 검사에서 자율신경에 약간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딱히 특별한 치료는 없이 과로 스트레스를 줄여보라고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의원에 가볼 생각인데, 괜찮을까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의 원치 않은 증상 때문에 고민되시겠습니다. 동네 의원에서 자율신경 문제가 약간 있다는 얘기를 들으셨다고 하셨는데요. 아마도 자율신경실조증(자율신경기능이상)일 가능성을 염두하신 듯 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심혈관계, 호흡, 소화, 비뇨생식기능, 땀과 체온 조절 등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를 담당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된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증상을 가리킵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하나의 증후군으로서, 워낙 다양한 원인과 다른 질환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질환명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진단을 위해서는 현재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정신과적 또는 신체적 질환을 배제한 이후 종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원인은 여러 가지로 다르지만, 결국 타고난 기질적 특성에 뇌가 긴장과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나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율신경실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하여 ‘생활의 리듬’을 되찾아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규칙적으로 잘 먹고 일찍 푹 자는 것을 꼭 챙겨야 하는데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특징을 비추어보면 부교감신경이 관여하는 내장 기능 조절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자율신경계 이상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먼저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율신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한의원 진료를 생각해보시고 계신데요. 당연히 한의학적으로도 환자의 체질과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를 개선시키고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도한 불안과 피로, 긴장 및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너무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자세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