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성능 '천차만별'… 감전·누전 위험도 / YTN

Описание: [앵커]
요즘은 형광등 대신 LED 조명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졌죠.

특히, 전기 소비량이 적어서 관공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알고 보니 제품별로 성능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전 이사한 주부 김화자 씨.

새집은 집안 모든 등이 LED 조명으로 설치돼있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화자, 충북 음성군 맹동면]
"한 번씩 닦아만 주면 환한 것도 좋고 또 전기요금도 절감된다고 하니까. 실제로 수명이 길어서 제일 좋은 것 같아요."

LED 조명은 형광등보다 수명이 3배 길면서 소비전력은 60% 수준이라 값이 비싸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험을 해보니 LED 조명이라고 해서 밝기나 광 효율이 다 월등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1W당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광 효율은 제품에 따라 77lm에서 113lm까지, 1.5배 가까이 차이가 났고, 2천 시간, 즉 하루 6시간씩 켜놓는다면 11달 만에 성능이 뚝 떨어져 물체의 색을 왜곡하는 등 조명의 기능을 못 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감전이나 누전 위험이 있는 제품들도 발견됐습니다.

[공균용, 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 주임연구원]
"광효율이 최대 46%까지 차이가 있었으므로 소비자들이 구입하실 때는 저희 실험결과를 참고해 구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소비자원은 실험에 쓰인 제품명과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은 관계기관에 알려 개선 조치할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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