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한국사] 중국사서는 중국 시조를 동이족이라 말한다

Описание: 현존하는 동양 최고의 역사서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를 가리킵니다. 사마천은 《오제본기》 끝에서 "서쪽으로 공동(空桐)에 이르고 북쪽으로 탁록(涿鹿)을 지나고, 동쪽으로 바다까지 나아가고 남쪽으로 강수(江水)와 회수(淮水)까지 배를 타고 건넜었다"라고 말하며 현장 답사를 한 최초의 역사가입니다.

사마천은 화하족의 시조에 삼황을 두지 않고 오제를 설정했는데 오제 모두가 동이족이라고 중국사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사마천은 황제(皇帝), 제전욱, 제곡, 요, 순으로 서술했는데, 사마천과 동시대 인물, 공자의 10세손인 공안국(BC156~BC74)은 공자의 옛집을 수리하던중 벽속에서 『고문상서』, 『예기』등의 서적을 참고하여 지은 『 상서 서』에서, 오제 이전에 복희, 신농, 황제 삼황이 있고 소호, 전욱, 곡, 요, 순으로 오제를 서술했습니다.

『한서』를 지은 반고는 《고금인표(古今人表)》에서 태호복희씨(伏羲氏), 염제신농씨(神農氏), 황제헌원씨(軒轅氏), 소호금천씨(小昊金天氏), 전욱고양씨(顓頊古陽氏), 제곡고신씨(帝嚳高辛氏), 제요도당씨(帝堯陶唐氏), 제순유우씨(帝舜有虞氏), 제우하후씨(帝禹夏禹氏), 제탕은상씨(帝湯殷商氏), 문왕주씨(文王周氏) 순서로 서술했습니다.
춘추(春秋)(BC770~BC403)때 작성된 『죽서기년竹書紀年』에도 황제 헌원 다음에 제지소호씨(帝挚小昊氏)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기』 〈봉선서〉에 "진(晉)나라 양공(襄公)이 동이족 소호의 제사를 지냈다"기록이 있으며, 또한『삼국사기』 〈김유신열전〉에 김유신(金庾信)이 소호의 후손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