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소들섬', 람사르습지 지정 첫걸음… 전문가 토론회 개최로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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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삽교호에 위치한 '소들섬'의 람사르습지 지정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뜨겁다. 오는 6월 24일 화요일 오후 3시, 신평농협 로컬푸드 행복장터 삽교천점 2층에서 '소들섬(삽교호) 람사르습지 지정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어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들섬(삽교호) 람사르습지 지정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소들섬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람사르습지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사)자치분권연구소와 삽교호 상가번영회가 협찬하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논의의 장

토론회는 박근식 당진YMCA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권중원 당진YMCA 사무총장이 사회를 진행한다. 유이계 추진위 공동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소들섬의 생태적 가치와 람사르습지 지정의 필요성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다.

발제자로는 주용기 생태문화연구소 소장과 박평수 고양시 햇빛발전 대표가 나서 소들섬의 숨겨진 생명력과 보전 가치에 대해 심도 깊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조영종 추진위 공동대표, 최연숙 당진시의원, 송노섭 단국대 초빙교수가 참여해 각자의 전문성과 통찰을 바탕으로 람사르습지 지정의 가능성과 기대 효과, 그리고 과제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순서인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소들섬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소들섬,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새로운 비전

소들섬은 삽교호의 유휴 부지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그 안에 숨겨진 뛰어난 생태적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다면 소들섬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며, 단순한 자연 보전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태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소들섬이 가진 잠재력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염원을 한데 모아 람사르습지 지정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김야천 추진위 사무국장(010-7523-2835)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들섬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당진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보전될 수 있을지, 이번 토론회에 지역민과 환경 단체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