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구속 / KBS 2025.09.09.

Описание: 지난 대통령 선거와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어제(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현보 목사는 지난 3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정승윤 후보와 교회에서 대담회를 열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달 정승윤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 예배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대선 기간에는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손 목사는 교회 기도회와 예배에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우파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부산시선관위는 교육감 재선거 1건, 대선 2건 등 손 목사의 위반 사항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5월 교회 압수수색 등을 거쳐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세계로교회와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는 어제(8일) 집회를 열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 목사는 내가 구속되면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국가가 됐다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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