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도발 '다양화'…"갈수록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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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잇 23]

[앵커]

북한은 올 들어 5번의 무력도발을 통해 미사일 19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거리와 종류 등이 제각각인데요.

언제 어디서든 남쪽을 위협할 수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함정에서 함정으로 쏘는 함대함을 비롯해 지상에서 지상으로 쏘는 지대지, 비행체를 겨냥하는 지대공 미사일에다가 사거리도 짧게는 수십에서 길게는 200km가 훌쩍 넘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단거리 발사체를 5번이나 발사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침략과 전쟁을 일삼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다스릴 유일무이한 수단은 대화도 평화도 아니며 오직 무자비한 불세례 뿐이다."

북한은 지난달 6일 사거리 100km가 넘는 KN 계열의 함대함 미사일 4발을 시작으로 8일에는 단거리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사거리 200여km의 발사체 5발을 동해로 쐈습니다.

같은 달 20일에는 사거리가 83에서 95km인 실크웜 미사일을 평양 인근의 남포에서 서해로 발사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 지휘소연습인 '키 리졸브' 연습 첫날인 지난 2일에도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은 올해 당 창건 70주년, 광복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첨단무장장비 개발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노동당 '정치국 회의' 결정서] "결정서는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정밀화·경량화·무인화·지능화된 우리 식의 위력한 첨단무장 장비들을 더 많이 개발하며..."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다음 달 말까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수위를 높이며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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