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뉴스] ‘동탄 화장실 성범죄’ 최초 신고자 무고로 입건…경찰 “직접 사과할 것” / KBS 2024.07.01.

Описание: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사건을 신고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오늘(1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해당 여성을 무고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20대 남성을 용의자로 명확히 지목한 점을 들어 무고의 고의가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앞서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남성이 용변을 보는 자기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남성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이 억울하게 성범죄 혐의를 받았고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자신에게 반말을 하거나 '떳떳하면 가만히 있어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경찰에 대한 큰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여성이 지난달 27일 화성동탄경찰서를 찾아 "허위신고를 했다"고 자백했다면서, 강제추행 혐의를 받던 남성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화성동탄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사과를 받아줄 용의가 있다면, 직접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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