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 조선소”…삼성중공업, ‘설계 자동화’ 구축 / KBS 2025.10.29.

Описание: [앵커]

삼성중공업이 조선해양업계에선 처음으로 설계부터 생산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던 복잡한 설계를 자동화해 2030년까지 설계 자동화율을 2배 이상 높이겠단 전략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NG운반선 설계 도면, 케이블선을 따라 LED등의 위치를 그립니다.

선박에 들어가는 조명만 모두 천여 개, 더이상 수작업으로 그릴 필요가 없습니다.

데이터만 넣으면 2D로 도면이 만들어지는 데다, LED등 위치나 크기도 실시간 3D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자동화 플랫폼 S-EDP입니다.

웹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고, 도면과 문서, 계산서까지 자동 작성 기능이 있어 설계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해외 발주처도 크게 반깁니다.

[스테이너르 요르겐슨/해양가스생산설비 발주처 매니저 : "각자 다른 위치와 다른 장비를 다루지만, 'S-EDP'를 활용함으로써 시간 낭비라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조선업의 생존전략은 종이 도면 없이 로봇이 일하는 조선소.

인력난을 극복하고 친환경과 인공지능·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2030년까지 설계 자동화율을 60%로 지금의 2배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모든 데이터가 연계돼 생산 자동화까지 이끌 수 있습니다.

[홍주원/삼성중공업 S-EDP추진팀장 : "생산 자동화도 64%까지 증가될 것이고, 공기가 단축됨은 물론이고 건조 척수가 더 지금보다 더 많이 증가될 수가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 자동화 플랫폼을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고, 해외 조선소에 판매하는 사업화 전략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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