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면 되잖아?' 사람이 절대 쉽게 안 바뀌는 이유 [전현수박사의 불교정신치료대담]

Описание: #전현수 #불교정신치료 #불교 #심리 #습관

사람이 어떤 행동을 바꾸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고집이나 무관심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몸과 마음은 수십 년 동안 쌓여온 습관, 생존 본능, 호르몬, 신경 회로, 감정 패턴이 서로 얽혀 있는 거대한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칼슘·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을 세포가 이동시키는 과정조차 수십 개의 채널이 정교하게 맞물려 작동합니다.
하물며 ‘성격’, ‘습관’, ‘감정 반응’은 그보다 훨씬 복잡한 신경망 위에서 돌아갑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보며
“이거 왜 이렇게 간단한 걸 못 고치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의 전체 시스템을 모르고 판단하는 것이 됩니다.

전현수 박사가 말하는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사람은 바뀌기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 '쉽게 판단하면 안 되는 존재'라는 것.
서로가 서로의 방대한 시스템을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관계가 시작됩니다.

‘바뀌는가’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그리고 서로의 시스템을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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