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종약초淨土宗略鈔 7 - 정전스님 법문(法然上人全集, 慧淨法師, 淨傳法師 )

Описание: 🌼정토종약초淨土宗略鈔 7 - 정전스님 법문(法然上人全集, 慧淨法師, 淨傳法師 )

15. 정토종약초淨土宗略鈔

다음 “기행”이란, 선도화상의 뜻에 의하면 왕생의 행이 비록 많긴 하나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으니, 하나는 정행이요, 하나는 잡행이다.

정행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독송정행·관찰정행·예배정행·칭명정행·찬탄공양정행 등을 다섯 가지 정행이라 부른다. 만약 찬탄과 공양을 두 행으로 나눈다면 여섯 가지 정행이라 부를 수도 있다. 이 정행을 두 가지로 합칠 수가 있는데, 첫째는 “일심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전념하되, 행주좌와에 시절의 멀고 가까움을 묻지 않고 염념불사하는 것을 정정의 업이라 부르나니, 저 부처님의 원력에 수순한 까닭이다.”, 염불을 정정正定의 왕생업으로 삼고, 만약 예배독송 등을 한다면 조업이라 부른다.

염불 이외에 아미타불께 예배하거나, 혹은 삼부경을 독송하거나, 혹은 극락의 모습을 관하거나, 혹은 찬탄공양을 한다면, 모두 칭명염불을 돕기 위함이다.

정정의 왕생업은 오직 염불밖에 없다.

이 정조正助(정정업과 조업)를 제외한 일체 제행諸行 —— 보시·지계·정진·선정, 이러한 육도만행과 『법화경』을 독송하고 진언을 닦는 등의 갖가지 행들은 전부 잡행이라 부른다.

속히 극락에 왕생하고자 한다면, 응당 한결같이 칭명의 정정업을 닦아야 한다. 이것이 곧 미타본원의 행인 까닭이다.

만약 우리의 자력으로 능히 생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꼭 아미타불의 본원행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타력에 의지하지 않고선 왕생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승탁하여 한결같이 명호를 칭념하는 것이다. 이것이 선도화상이 권하는 바이다.

자력이란 자기 힘으로 노력하여 왕생을 구하는 것이고, 타력이란 오로지 아미타불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정행을 닦는 사람을 전수행자專修行者라 부르고, 잡행을 닦는 사람을 잡수행자雜修行者라 부른다. 정행을 닦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저 나라를 가까이하여 억념憶念함에 틈새가 없지만, 잡행을 닦는 자는 마음이 항상 간단間斷하여 비록 회향하여 왕생할 순 있으나 소원하고 잡다한 행, 즉 극락과 소원한 행이라 부른다.

또한, 전수專修하는 사람은 열이면 열, 백이면 백이 왕생한다. 왜 그런가? 외부의 잡다한 연緣이 없어 정념을 얻은 까닭이요, 아미타불의 본원과 상응한 까닭이요, 석가세존의 가르침에 수순한 까닭이다.

잡수雜修하는 사람은 백 명 가운데 한두 명이 왕생하고, 천 명 중에 네다섯 명이 왕생한다. 왜 그런가? 아미타불의 본원과 상응하지 않는 까닭이요, 석가세존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까닭이요, 억념이 간단한 까닭이요, 명리와 상응한 까닭이요, 나와 남의 왕생을 장애한 까닭이다.

이것은 선도화상의 해석이다. 선도화상을 믿고 정토종으로 들어온 사람은 한결같이 정행을 닦으며 날마다 일만·이만에서 내지 오만·육만·십만에 이르기까지 각자 근기에 따라 얼마만큼 염불할 수 있으면 얼마만큼 염불하는 것이 아는 것이고, 비록 이런 이치를 들었으나 염불하는 것 외에 잡행에 마음을 쓰는 사람은 모르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선도화상이 권도勸導하지 않는 일은 절대 행해야 할 도리가 없고, 권도하는 정행조차 싫증이 나는 몸임에도 권도한 적이 없는 잡행에 마음을 쓰는 일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선도화상의 『관념법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묻기를: 아미타불을 칭명·억념·예배·관찰하면 현세에 무슨 공덕과 이익이 있는가? 답하기를: 만약 한 번 아미타불을 소리 내어 부르면 곧 80억겁의 생사중죄를 소멸할 수 있다. 『십왕생경』에서 설하시길 ‘만약 어떤 중생이 아미타불을 칭념하며 왕생하기를 원한다면, 저 부처님께서 즉시 25분의 보살을 파견하여 행자를 옹호해주시는데, 걷고 있든 앉아있든 서 있든 누워있든, 낮이든 밤이든, 언제 어디서든 악귀와 악신들이 그 틈을 노리지 못하게 하느니라.’라고 하셨다. 또 예컨대 『관경』에서 설하시길 ‘만약 아미타불을 칭명·예배·억념하며 저 나라에 왕생하기를 발원한다면, 저 부처님은 즉시 무수한 화불化佛과 무수한 화관음·세지보살을 파견하여 행자를 호념해주시고, 다시 앞서 25분의 보살 등과 함께 백겹 천겹으로 행자를 둘러싸고 행주좌와를 묻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낮이든 밤이든 항상 행자의 곁을 떠나지 않느니라.’라고 하셨다. 또 말씀하시길, 아미타불을 칭념하며 왕생을 하고자 하는 자는 항상 육방의 항하사 제불의 호념을 받는 까닭에 『호념경』이라 부른다고 하셨다. 이제 이러한 증상서원增上誓願에 의지할 수 있거늘, 모든 불자는 어찌 스스로 분발하여 가지 않는 것인가?”

이 글의 뜻은, 아미타불의 본원을 깊이 믿고 염불하며 왕생을 발원한 사람은 아미타불과 시방의 제불보살, 관음세지 등 무수한 보살이 그 사람을 둘러싸고 행주좌와에 주야를 마다하지 않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온갖 횡뇌橫惱를 짓는 악귀와 악신들의 틈을 없애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현세에는 횡뇌가 없고 언제나 안온하며, 목숨을 마칠 때 영접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염불을 믿으며 왕생을 발원한 사람이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신불神佛께 기도하고 또 목욕재계하는 등이 어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더구나 불법승에 귀의한 사람은 일체 신령의 왕(神王)들이 항사恒沙 귀신들을 권속으로 하여 항상 이 사람을 보호해 준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제불제신諸佛諸神이 둘러싸고 호념을 해주는데, 또 어찌 제불제신이 뇌란惱亂하고 장애하는 일이 있겠는가? 또한, 숙세의 업이 현전하여 마땅히 병에 걸려야 한다면, 설사 그 어떤 제불제신께 기도하더라도 의지할 수 없다. 만약 기도로 인해 병이 낫고 수명이 연장된다면 어찌 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있겠는가? 더구나 아미타불의 원력은 능히 염불을 믿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거운 과보를 가볍게 받도록 할 수 있다. 숙세의 업이 현전하여 응당 걸려야 할 중병을 가볍게 받도록 할 수 있거늘, 하물며 업이 아닌 것을 제거하는 것이겠는가! 따라서 염불을 믿는 사람은 설사 무슨 병에 걸리더라도 모두 숙세의 업이다. 걸려야 할 병이 이보다 더 심하지만, 불력으로 인해 겨우 이 병에 걸린 것이다. 우리의 두터운 악업조차 소멸시키고 극락왕생의 큰일을 성취시킬 수 있는데, 어찌 이 세상에서 수명을 연장시키고 병을 낫게 하는 힘이 없겠는가! 따라서 후세를 기원하며 아미타불의 본원에 승탁하는 마음이 옅은 자는 이러한 위요호념圍繞護念을 받지 못한다고 선도화상이 이미 말하였다. 비록 똑같은 염불이지만 마땅히 깊은 믿음을 일으켜 예토를 싫어하고 정토를 흔모해야 한다. 반드시 이 이치를 유심히 사유하고 그 신심을 한결같이 하여 염불해야 한다.

이처럼 자세하게 서술한 것에 나 개인의 말이 매우 많지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전적으로 선도화상의 말씀을 배우고 고문古文의 뜻을 발췌하여 서술한 것이니, 의심하지 말고 반드시 유심히 읽고 그 뜻을 이해해야 한다. 염불왕생의 뜻은 이것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삼가 말씀을 드리고 삼가 말씀을 드린다.

책에서 말하기를: 이 책은 가마쿠라(鎌倉)에 사는 두 비구니스님의 청을 받아 (법연상인의 법문을) 기록하여 보낸 책이다.

오타 수정: 영상 5분 30초, 일향전칭 미타불명에서 일향전칭의 한자에 오타가 있습니다.
一向專念이 아니고, 一向專稱이 맞습니다.

👼 법사 소개 -정전淨傳스님
정전스님은 강원도 건봉사로 출가하여 송광사 강원을 졸업했습니다.
그 후 대만에서 정토염불을 두루 공부하였는데,
대만에서 순수정토법문을 널리 선양하고 있는
혜정법사로부터 선도대사님 법맥의 정토종의 종지를 배웠습니다.
귀국하여 건봉사 만일염불회 지도법사를 역임했으며,
인터넷 염불도량 순정시대를 운영하며 정토염불 법문과 법회를 하는 한편,
정토서적인 순수한 정토법문, 조념법요집, 정토수행의 나침반, 고향으로 돌아가자, 정토종 개론, 아미타경핵심강기, 정선염불감응록, 제18원 강기 등을 번역 출판하면서 정토종 개창자인 선도대사의 칭명염불 수행전통을 이 땅에 되살리고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선도대사#법연상인#혜정법사#정전스님#정토#염불
​
🌞 순정시대 온라인 https://cafe.daum.net/sunsujeongto
🌐 순정시대 유튜브    / @theamita9  
🌼 순정시대 네이버밴드 https://band.us/band/8483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