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곤충학습관
Автор: 벌레랑헤벌레_bugNjoy
Загружено: 2023-09-23
Просмотров: 1091
Описание:
8) 사실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자연을 접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곤충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많은데요. 이럴 때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자연에서 노는 시간이 부족해서 어쩌다 야생동물이나 곤충을 만나면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겁을 냅니다. 이런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끼고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 아이들은 금방 두려움을 걷어내고 가까이 다가서서 친구처럼 대합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을 생태감수성 혹은 자연감수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이런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른이 되면, ‘자연결핍장애자’가 될 수 있고 자연을 경외하기보다는 인간이 필요한 도구로 삼아서 마구 대할 수 있습니다. 인디언 체로키 민족은 “아이들이 숲에서 일어난 일로 나무라지 않는다.” 라고 했다지요.
제가 토요동시교실을 운영할 때였는데요. 그때 초등학교 3학년들과 동시를 공부했어요. 제가 늘 하는 얘기가 “자연을 읽으면 글이 저절로 써진다.” 라고 합니다. 그때 함께한 아이들이 학교 화단에 있는 나뭇잎을 하나 정해서 날마다 관찰하고 다음 수업시간에 결과를 발표했어요. 한 학생이 “저는 제가 관찰하는 나뭇잎을 누가 따거나 혹시 벌레가 먹을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라고 했어요. 조마조마했다는 마음이 얼마나 곱습니까? 그런 다음에 아이들 질문이 한동안 이어졌어요. 화단에서 본 어린새 이름이 뭐예요? 보도블록 사이에 개미가 엄청 많아요. 등등. 아이들 눈길이 머무는 곳이 달라졌어요. 그 마음 그대로 글로 쓰면 누구한테나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했지요.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자 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제가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Повторяем попытку...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