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밑 유휴공간…오송역 '선하마루'로 재탄생 [전국네트워크]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KTX 역과 선로가 머리 위에 지어진 역사 주변에는 철로 아래 공간이 쓸모없이 방치되거나 주차장 정도로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인데요.
충청북도가 KTX 오송역 선로 아래 회의와 전시를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만들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X 오송역 인근 주차장입니다.

콘크리트 기둥 사이에 외벽이 유리로 된 시설물이 들어섰습니다.

충청북도가 선로 아래 만든 복합문화시설 '오송 선하마루'입니다.

전체면적 890제곱미터 규모로 68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회의실 5개와 다목적 홀, 홍보·전시관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 인터뷰 : 김경석 / 충북 청주시
"문화 공간을 통해서 정말 푹 쉬고, 또 좋은 문화를 누리면서 오송역에 자주 올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충청북도는 오송역 선하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주차장 일부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선하공간을 활용한 사례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충북문화재단이 운영을 맡는 선하마루는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오송 선하공간이 크게 발전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런 혁신의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선하마루가 오송역과 연결된 만큼 기업과 기관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준호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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