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구운역, 중투심 통과 못했다… 수원시는 “심사 결과 상관 없이 착공”

Описание: 광교 중앙역에서 출발해 호매실까지 가는 수원 신분당선 연장구간.
지난해 5월 수원시는 화서역과 호매실역 사이 구운역을 신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운역 건설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수원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국토부가 설치를 승인한 겁니다.

[ 최종열 / 수원시 첨단교통과장](지난해 5월) ]
"(구운동에) 일월지구라는 주택 밀집 지역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그 전부터 구운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통해서
저희가 계속 필요성을 검증했고요.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던 것입니다."

국토부 발표 후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체결해
실시설계를 위탁하고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협약 당시 시는 빠르면 올해인 2025년 11월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 되던 중 지난 7월 4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한 행정안전부로부터,
구운역 신설사업을 재검토 하라는 심사 결과가 수원시에 전달됐습니다.
과도한 지방재원 낭비를 줄이고 국가철도공단과 맺은 협약을 보완하라는 겁니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투자심사 위원회가 요구한 내용은
구운역 신설 비용에 국비 지원을 고려 하라는 것.
또 미래 수익에 대한 협의를 추가로 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수원시는
"중투심 재검토에도 구운역 착공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시는 "오는 9월 진행될 중투심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중투심 결과는 권고에 가깝다"고 해명했습니다.

"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구운역을 늦어도 내년 초에는 착공하겠다는 수원시.
그러나 중앙투자심사 결과가 재검토로 나오면서
수원시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 입니다.

B tv 뉴스 백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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