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송이·황태 축제 잇따라…가을 축제 풍성 / KBS 2025.10.11.

Описание: 추석 연휴에 이어, 이제는 강원도에서 가을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양양 송이축제와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다채로운 축제가 관광객을 기다립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양의 한 야산에서 사람들이 모여 땅 위를 막대기로 이리저리 살핍니다.

숲이 품은 귀한 보물, 양양 송이를 찾는 체험 행삽니다.

저마다 캐어낸 송이는 올가을 최고의 선물입니다.

2022년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올해 재개됐습니다.

[정서윤·노영주/경기도 동두천 지행동/체험객 : "뭔가 뿌듯했어요. (송이) 따는 게 오빠랑 팀 했는데 제가 먼저 따서 엄청 뿌듯했어요."]

양양 송이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에는 많은 인파가 찾아와 다양한 음식과 체험 행사로 양양 송이를 즐깁니다.

송이도 많이 생산되면서 추석 전 1킬로그램에 160만 원을 넘었던 1등급 양양 송이값은 50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올가을 양양 송이 수매량은 지금까지 2,400킬로그램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최봄이/송이 판매자 : "(송이가) 많이 저렴해졌어요. 아무래도 좀 가격이 저렴하면 (관광객들이) 더 사죠."]

인제군 용대리에서는 황태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모레(1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데, 황태를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달 내내 강원도에선 더욱 많은 축제가 이어집니다.

오는 16일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 17일 고성명태축제, 24일 양양연어축제, 30일에는 강릉 커피 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또, 정선 민둥산에서는 이달부터 다음 달(11월) 15일까지 은빛 억새 축제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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