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맛집] 8일동안 산 채로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 영조는 왜 그를 죽였나? (임오화변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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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공식 사료: 조선왕조실록(영조실록), 승정원일기
개인 기록 및 야사: 한중록(혜경궁 홍씨의 회고록), 대천록, 임수록, 야사 및 민간 설화

1762년 7월의 뜨거운 여름, 창경궁 뜰에서는 조선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비현실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조선의 왕 영조가 자신의 친아들인 사도세자를 좁은 뒤주에 가두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의 지나친 기대와 학대 속에서 서서히 미쳐갔고,
결국 광기에 사로잡혀 끔찍한 비행을 저지르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병을 보듬기보다는 자신의 왕위를 위협하는 정치적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결국 임오화변이라 불리는 이 날,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결을 명했고 실패하자 쌀을 담는 나무 상자인 뒤주에 가두어 버립니다.
물 한 모금 없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8일간 이어지는 아들의 처절한 비명과, 그 소리를 외면한 아버지의 잔혹한 침묵.
오늘 우리는 권력이라는 비정한 이름 아래 부서져 버린 천륜의 이야기를 통해,
한중록 과 영조실록 이 전하는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