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광역연합 ‘연내 출범’…‘5극 3특’ 시험대 되나? / KBS 2025.10.03.

Описание: [앵커]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하는 '특별 광역 연합'이 점점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연합이 공식 출범할 전망인데요.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전략 수립 이후 처음으로 구성되는 초광역권이 될 걸로 보여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광역 거점을 만들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최근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추진 전략 설계도'가 발표됐습니다.

전국을 시·도 단위가 아니라 권역 단위로 재편해, 거점에 성장 동력을 집중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김경수/지방시대위원장/지난달 30일 : "수도권 일극에서 5극 3특 권역별 메가시티라는 새로운 국토 공간 설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바꾸자는 계획입니다."]

지난 8월 추진을 시작한 광주·전남의 특별 광역 연합도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초광역 산업을 선도하고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등의 공동 사무를 명시한 규약이 어제(2일) 행정 예고됐고, 사무소 위치도 전남으로 정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시도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공식 출범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해 말 충청광역연합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새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연합 결성은 광주·전남의 속도가 가장 빠른 상황.

아직 '초광역특별계정' 등의 제도적 기반이 덜 마련된 상황에서, 정부가 광역 연합에 충분한 재정 지원을 하느냐가 성공 여부를 가를 걸로 보입니다.

[신수정/광주시의회 의장/오늘/KBS광주 라디오 '무등의 아침' : "연합이 좀 안정적으로 사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재정 기반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법과 제도적 한계도 있죠. 그래서 광주·전남이 선도적으로 그런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야…."]

지방시대위원회가 '5극 3특'의 성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광주·전남 광역연합이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의 시험대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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