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비상'…고흥 나로우주센터서 '우주항공축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앵커]

지난해 누리호 3차 발사의 감동을 기억하고 계실까요?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나로호와 누리호를 잇달아 쏘아 올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기지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번 주말부터 우주항공축제가 열립니다.

김경인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주비행사가 반기는 터널을 지나자 웅장한 모습의 우주발사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단형 고체 추진 과학 로켓부터 누리호까지.

우주 강국을 향한 우리나라의 30년 넘는 발자취가 한 곳에 펼쳐집니다.

[김홍범·김광석·김홍원 / 충북 옥천] "진짜 신기해요! 처음 보는 거니까 더 신기하고 막상 오니까 또 새롭네요. 너무 좋은데요. 애들 교육도 잘 되는 것 같고."

지난해 3차 발사까지 성공한 누리호의 EM 기체, 즉 시험 모델이 중앙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실제 연소시험을 했던 한국형 우주발사체의 심장인 75t 액체 엔진도 만날 수 있습니다.

누리호 시험 모델과 75t 엔진이 일반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명구 / 경기도 양평] "발사하는 모습을 봤을 때 굉장히 흥분했었거든요. 앞으로 우리가 잘 꾸며간다면 세계 속에서 정말 멋진 대한민국이 되겠다."

제15회 우주항공축제가 3일부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립니다.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 문명에서 우주 문명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누리호가 쏘아 올려진 발사장도 일반인에게 개방됩니다.

발사장은 평상시 통제되는 구역으로, 7,6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매나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됩니다.

우주식량 시식 등 140여종의 체험 행사가 우주여행을 선물합니다.

[공영민 / 고흥군수]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우주항공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지 이런 것들을 좀 직접 보고 체험을 해 가셨으면 좋겠다는 이런 생각입니다. 정말 멋진 축제가 될 거니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좀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오는 6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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