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낭송]저 거리의 암자, 신달자 시 /김양경 낭송

Описание: 기도하고 수행하는 성스러운 성역이 절이며 교회며 사원 뿐일까? 하루를 마감하고 쓸쓸히 혼자 집으로 걸어들어가려니 마음이 복잡하다. 복잡한 마음을 풀어내고 싶어서 가는 길에 들른 포장마차 또한 마음을 푸는 곳이며 수행하는 성스러운 곳이 되는 것이다. 저녁이 되어도 집으로 돌아가 쉬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어서 집으로 돌아가 쉴 수 있게 되기를 조바심 내며 기다려 주는 대모산은,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듯하다.


안녕하세요? #마중물독서논술 곶감선생입니다. 한국의 대표시를 찾아 읽고, 좋은 시를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낭송합니다. 시낭송은 활자로 된 시에 호흡과 생명을 넣어주는 #낭송문화예술입니다.
시 언어에 담긴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언어의 상황과 목소리를 상상하여 호흡에 담아냅니다.
아름다운 시를 낭송하는 동안 낭송하는 자신도 아름다워지고 높아지고 편안해지지만, 그것을 들어주는 분도 더불어 아름다워지고 높아지고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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