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대’ 전기차 경쟁…안방까지 흔드는 中 공세 / KBS 2026.02.10.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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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등록 전기차 가운데 중국산 비중이 지난해 34%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브랜드 테슬라가 중국에서 만든 차를 들여온 영향인데, 최근에는 중국 자체 브랜드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안방까지 파고드는 중국 전기차의 공세,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국내에 출시하는 소형 전기차입니다.
가격은 2천4백50만 원.
비슷한 사양인 현대와 기아의 전기차보다 수백만 원 싸고, 보조금을 적용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유민흥/BYD(비야디) 차주 : "현대나 기아 브랜드의 차들과 동급 수준에서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1월 한국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한 BYD는 첫 해 판매실적이 6천 대를 넘었고, 특히 지난달 1,347대가 팔려 수입차 상위 5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이한성/BYD 코리아 서초지점장 : "중국차라는 브랜드를 벗겨내면 가장 편안하고, 시승을 경험하신 고객분들의 구매 전환율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중국산 테슬라의 공세도 거셉니다.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3와 모델Y는 지난해 5만 9천 대가 팔렸습니다.
최대 9백40만 원을 깎아주며 가격 전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조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전기차와 관련된 생태계가 중국에서 잘 발달돼 있고, 저비용으로 소재나 부품이나 이런 걸 조달하고 인건비도 기본적으로 싸고."]
지난해 한국 전기차 신차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은 34%까지 치솟았습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같은 해 중국을 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에 판매량을 추월당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차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가 위축되거나 붕괴될 위험성이 점차 높아진다. 배터리, 모터도 있을 테고 컨트롤러나 여러 가지 전장 부품들도…."]
정부는 2년 전부터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낮췄지만, 중국산이 더 싸게 밀고 들어와 자리를 넓혀가는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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