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마트에서 '살아있는 게 포장 판매' 논란 / YTN

Описание: 영국 런던에 있는 한국 슈퍼마켓이 살아있는 게를 포장 판매해 때아닌 '게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와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런던 남부 뉴몰든에 있는 한국 슈퍼마켓이 최근 살아 있는 게를 비닐로 포장해 팔고 있다는 이유로 일부 고객들의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슈퍼마켓은 그동안 게를 움직이지 못하게 비닐로 포장한 채 냉장고에 보관해 판매했는데 일부 고객이 포장된 게가 움직이는 것을 본 뒤 끔찍하는 등의 항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슈퍼마켓은 당분간 살아 있는 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슈퍼마켓 측은 일부 영국인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면서도 10년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이런 불만 접수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환경 당국은 '살아 있는 게 포장 판매' 논란에 대해 조사한 뒤 이런 판매 방식은 슈퍼마켓 권한의 일부라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도 이번 논란과 관련해 2006년 동물복지 협약 조항 대상에서 "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는 이번 논란의 핵심은 '게가 고통을 느낄 수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해산물 애호가들은 요리 전 가능한 한 신선한 게살을 원하기 때문에 일부 가게가 살아 있는 게를 판매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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