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때아닌 초겨울 날씨…모레 더 춥다 / KBS 2025.10.21.

Описание: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겨울처럼 쌀쌀했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더 춥게 느껴졌는데요. 모레는 아침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진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터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합니다.

목도리를 두르거나 한껏 팔짱을 끼고 저마다 추위를 피해 봅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분식을 파는 노점에는 따뜻한 어묵으로 몸을 녹이려는 사람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남유화/계룡시 엄사면 : "어제는 반팔 입었는데 안 되겠다 해서 외투입고 나왔는데도 추워서 다시 집에 들어가서 이거(스카프) 가지고 왔어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계룡이 3.9도, 세종 5.9, 대전 6.3도 등으로 어제보다 최고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종일 강한 바람까지 불며 체감기온은 더 내려갔습니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에 기온이 더 내려가는 '복사 냉각'의 영향으로 수요일인 모레 아침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0도 안팎으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상용/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지면이 밤에서 새벽 동안 식으면서 따뜻한 공기가 하늘로 구름의 방해 없이 올라가기 때문에 지면 쪽은 기온이 훨씬 낮아지는…."]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23일부터 풀리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7도에서 11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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