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무증인 청문회, 탈북민을 배신자로…막가겠단 얘기" [MBN 뉴스센터]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증인 없이 치러지게 되면서 여야의 책임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석사 논문에 탈북자 대신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의 반도자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증인 없이 치러지는 것에 대해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틀만 버텨서 '나는 국무총리 하면 된다' 그런 생각이 저변에 깔렸다고 생각하고요. 자료도 충실히 내지 않고 증인도 안 부르고, 그냥 막가겠다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석사 논문에서 탈북자라는 표현 대신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의 '반도자'라고 명시한 것에 대해 김 후보자는 누구 편이냐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해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는 행태를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여야 협의를 할 때 양측에서 협상 결렬이 일어나는 건 자주 있는 일이고요. 제대로 된 증인들을 채택할 수 있도록 더 협조가 됐었으면 좋았겠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과거 황교안 전 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증인 및 참고인은 21명, 김부겸 전 총리 25명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는 9명으로 역대 국무총리의 청문회에는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해왔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하지만, 이번에는 사상 초유의 '무증인 인사청문회'가 확정되면서 제대로 된 검증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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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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