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전격 사의…검찰 수뇌부 줄사퇴 [MBN 뉴스7]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과 여권의 검찰 개혁 드라이브 분위기 속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심 총장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검찰 지휘부도 잇따라 사표를 던졌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심우정 / 검찰총장 (지난 5월)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검찰 조직의 안정을 외쳤던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불과 취임 9개월 만입니다.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을 겨냥해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심 총장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사를 놓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어 검찰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기수사 결정으로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회복했고, 명태균 게이트와 건진법사 의혹 등 김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심 총장이 김 여사 관련 사건 수사가 이뤄지던 시기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내란 특검 수사 대상에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심 총장의 사의표명에 앞서 이진동 대검 차장과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등 전 정부 때 임명된 검찰 지휘부도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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