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진로 미결정 20%”…맞춤형 취업 지원 강화 / KBS 2025.11.05.

Описание: 전북에서 직업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에 전북교육청이 학력 단절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연계하기 위해 취업 지원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업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계 고등학교는 전북에만 서른 곳이 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졸업생 2천3백여 명 가운데 21.2%에 달하는 5백 명가량이 취업이나 진학을 결정하지 못하고, 학업을 마쳤습니다.

지난 2천21년부터 해마다 직업계고 진로 미결정 학생 비율이 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직업계고 취업 담당 교사/음성변조 : "학생이 경험하고 확인하고 선택하고 결정할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기다려줘야 하잖아요. 아이마다 그 속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력 단절과 사회 부적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직업계고 특성을 맞춘 취업 지원 정책을 강화합니다.

최근 직업계고 퇴직 교사와 일자리 관련 기관 등으로 구성한 전문가 취업지원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취업지원단은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 10여 명을 상대와 취업과 관련한 1대1 집중 상담을 하고, 면접과 이력서 작성, 관심 기업 탐방 등 학생 적성에 맞춘 구직 전략 등을 지원합니다.

또 학년별로 취업 준비에 필요한 백20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공용선/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장학관 : "기업 탐방 등을 통해서 일차적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예정이고요. 기업 동행 면접을 통해서 취업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진로 지원을…."]

직업계고에서 전문 교육을 거친 예비 기술인들이 진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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