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 5편 이상의 영화로 만들어진 프랑스의 퇴폐적이고 문란한 사교계의 사악한 나쁜 여자와 나쁜 남자의 이야기

Описание: #위험한관계 #도시책방 #스캔들

이 작품은 무려 5편 이상의 영화로 만들어졌을 만큼
등장하는 인물이 극적이고 심리 묘사가 탁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캔들 조선 남녀 상열지사로 재탄생 되었는데요
이미숙, 배용준, 전도연, 이소연, 조현재 배우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배경과 의상으로 절제된듯 과한 듯
그 아슬 아슬한 마음의 선을 지키며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해외에서 만들어진 다른 작품들은 시대와 배경을 달리하며 각색이 많이 들어갔지만 1988년 개봉한 위험한 관계 영화 역시 스캔들 만큼
너무나도 화려하게 현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프랑스 혁명 직전의 의상과 장신구 그리고 그들 귀족들의 모습을
참으로 잘 표현했죠.

위험한 관계 ... 위험합니다...
사람 맘을 어떻게 갖고 노는지 마르테유 후작 부인과 발몽 자작의 편지를 보면서 그들이 지금 시대에 홈쇼핑 광고와 마케팅을 하면
아마 제 지갑을 탈탈 털어가고도 남았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들의 원작인 위험한 관계 작가는 쇼데를로 드 라클로 입니다.
성에서 알수 있듯이 작가 본이 자신이 귀족이였기에
귀족들의 퇴폐적이고 문란했던 은밀한 사생활과
그들이 어떻게 정략결혼을 하는지 잘 알고 있었을 테죠.

게다가 이 사람은 군인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훔치고 버리는 나쁜 여자와 나쁜 남자의
간계와 계획을 군사 작전을 하듯 전략을 짜듯
아무 치밀하게 만들어 접근하도록 합니다.

사실 이렇게 작업을 하면 그 누가 넘어가지 않을 까요
도덕적이고 순수했던 투르벨 법원장 부인은
발몽 자작의 사랑의 믿고 그렇게 철벽쳤던 마음을 열어주지만
발몽은 그녀로 부터 순수하고 진실된 사랑을 깨달았지만
자신의 에고와 이기심으로 그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말죠

위험한 관계 책과 영화 모두를 보면서 참 씁쓸했습니다.
나는 저렇게 당하지 않을 거야 , 조심해야지 이런 방어적인 태도 보다
누군가가 그토록 진실된 척 다가오면 그걸 진실이라 사랑이라 믿고 싶어 하는
인간의 연약함을 그대로 봤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 관계의 당사자가 아닐 때는
속는 사람도 속이는 사람도 둘 다 바보라고 쯧쯧 할 수 있겠지만
그 위험한 관계에 푹 빠져 버리고 나면 속은 자신을 탓하기 보다
속인 나쁜 인간들을 원망하기 마련이죠.

상대를 향한 순수한 사랑이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보다 더 커지면
사랑은 더 이상 순수하지 않고 상대는 자신의 이기심을 채워주는 대상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사랑을 도구 삼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그런 인간들 ....
정말 음.... 살면서 그런 인간들 만나지 않는게 '복'이라고 말하는 시대네요

사람 맘 갖고 노는 사람들, 사랑을 이용하는 사람들
그들은 당장은 삐뚤어진 자신의 욕망을 채울 수는 있어도
인생에 오차는 없습니다. 시차는 있을 수 있지만
인과 응보 ... 인생은 부메랑...

혹시라도 사랑에 상처 받으신 분들은
"야! 너가 그러거도 잘 살것 같아?! " 하고 악심을 품기 보다
"그래, 너같은 나쁜 놈 내 인생에서 사라져서 너무 감사하다" 라는 맘으로
그리고 사랑을 잘 하고 계신 분들은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것은 기적이다" 라는
감사와 사랑의 맘으로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