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노자(❌), 오늘부터 "영주권자"인 사람의 브이로그 | 캐나다에서 맞이하는 다섯번째 생일, 토론토 오마카세, 발작커피, 간짜장, 탕수육, 대파크림치즈베이글, 토론토여름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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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일리입니다 :)

이번 영상도 어김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저의 일상이 담겨 있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한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었어요.
바로, 제 신분이 외노자에서 ‘영주권자’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1년 반 전, 취업한 지 반년도 안 돼서 “이게 될까?”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던 영주권이었는데요.
얼레벌레, 어…? 이게 되네…? 싶은 기분으로, 어느새 영주권을 받아버렸습니다.
사실 영상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처음엔 실감도 안나고 뭐 기쁘지도 않고, 그런데 이렇게 영상을 만들다 보니, 문득 “아, 캐나다에서 두 번째 도장을 깼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괜히 찌-잉 했어요. (첫 번째 도장은 ‘취업’이었음)

영주권 과정을 따로 정리해서 영상으로 만들어볼까도 했지만… 아시다시피, 캐나다의 이민 행정 속도가 정말 느리잖아요?
그래서 결국 브이로그 속에 간간히 진행 상황만 담아왔어요.
제가 걸린 시간은, 작년 3월 초청을 받은 이후부터 약 1년 3개월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느낀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도 정말 많지만, 요즘 이민 정책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방법도 워낙 다양해서… 어떤 형식의 영상이 가장 도움이 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나중에 영주권 관련 영상으로 정리해서 다시 한번 공유해볼게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예전 유학 시절부터 졸업, 취업, 그리고 지금의 영주권까지 오랜 시간 저의 여정을 지켜봐주시고,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영상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내 인생이 왜 이렇게 초라하지?”, “나 지금 여기서 괜히 시간만 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정말 자주 했었어요.
그런데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면서,
“아, 내가 지나온 시간도 충분히 의미 있었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고,
잠시 놓고 있던 **다음 도장(목표)**도 다시 설정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덕분에, 다시 또 현생을 끼잉끼잉 살아갈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

말주변이 없어 글로 다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제 여정을 살짝 염탐(?)하러 와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그럼 오늘 영상도 즐겁게 시청해주시고, 다음 영상도 기대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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