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는데 어떤 종류의 한약이 도움이 될까요? (안양평촌 범계 60대후반/남 파킨슨병)

Описание: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최근들어 아버지가 기억력이 많이 안좋아지시더니 요즘 하체가 뻣뻣할 때가 있고 걷는게 힘들어 진다고 해서 혹시나 싶어 병원에 갔더니 파킨슨 초기로 의심된다고 했어요. 환절기도 되고 해서 한약을 해드리고 싶은데 어떤 종류의 한약이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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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한형기입니다.
갑작스러운 아버님의 파킨슨병 진단으로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상담내용처럼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하체가 뻣뻣하다거나 걷기가 힘들다거나 다리나 발에 힘이 빠진다는 호소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님처럼 기억력이 저하되는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던 분들은
치매로 진행되는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파킨슨병이란 뇌신경세포 소실과 도파민 분비감소로 인한 이상운동질환을 말합니다.
대개 뇌의 흑질영역에 있는 도파민함유 신경세포의 손실이
75% 이상되면 이상운동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움직임이 느려지고, 신체가 경직되고 긴장되어 불안정한 자세가 나타납니다.
파킨슨병이 시작되어 오랜기간 지속된 비특이적인 증상이 많은 첫 번째 단계와.
파킨슨병의 징후가 보이며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두 번째 단계 까지는
대부분 파킨슨병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더욱 진행이 되어
떨림, 강직, 서동 즉 운동느려짐이 나타나는 세 번째 단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자신의 파킨슨병 증상을 인지합니다.
파킨슨병의 증상이 악화되면 결국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되어
타인의 도움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16%가 파킨슨병이 발병후
5년이내에 그리고 37%가 발병후 10년내 심각한 장애상태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자신의 운동성 장애에 대하여 타인의 시선을 피하고자 하므로,
불안과 긴장이 높아지고 우울감 또한 증가되어 무기력과 피로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운동성 장애 뿐아니라 비운동성장애도 나타납니다.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는 뇌의 흑질여역은 불안긴장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곳이어서
파킨슨병 환자가 불안한 상태이거나 긴장을 많이 하게 되면 파킨슨병 증상도 심하게 나타납니다.
기타 비운동성 장애로 우울증, 수면장애, 인지장애, 자율신경계장애, 감각신경이상 등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도움이 되는 완벽한 치료방법이 없고 뇌의 퇴행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유지시키거나
파킨슨병 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것이 대부분의 치료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치료가 안되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꾸준한 움직임으로 근력저하를 예방하는 환자의 의지도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한약의 복용효과로 도파민의 작용이 강화와 파킨슨병 합병증이 감소,
파킨슨병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레버도파의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완화,
그리고 파킨슨병 합병증감소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는 것은 이미 뇌의 흑질 문제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신체적인 운동성 증상과 정신적인 비운동성 증상을 포함하여 도움이 되는
한약처방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