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Helicopter Story : 개도국의 빈부격차와 믿음의 시선 ] Seeing Inequality Through the Eyes of Faith

Описание: 🚁 헬리콥터 이야기로 본 개도국의 빈부격차와 믿음의 시선

한국에 있을 땐 헬리콥터 하면 불 끄거나 군에서 쓰는 모습밖에 본 적이 없었어요. 산불이 나면 물주머니를 매달고 휙 날아가는 장면이 늘 익숙했죠.

그런데 필리핀에 와서 놀란 건, 하늘 위로 헬리콥터가 유난히 자주 보인다는 거였어요. 처음엔 아이들과 함께 “어디 불났나?” 하며 물주머니를 찾아봤지만, 아무리 봐도 없더라고요. 그 장면이 아이들 눈에는 신기한 놀이처럼, 제 눈에는 작은 의문처럼 남았어요.

그날 저녁, 숙소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그 이야기를 꺼냈어요. “오늘 아이들이랑 헬리콥터 물주머니 찾기 했어요. 근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그랬더니 다들 웃으며 말하더군요. “한국은 헬기가 불 끌 때나 군에서 쓰이지만, 여긴 달라요. 이 나라는 교통이 너무 막혀서, 부자들은 헬리콥터로 출퇴근하기도 해요. 상상 이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해졌어요. 하늘 위를 나는 사람들과, 하루 한 끼를 걱정하며 땅을 딛고 사는 사람들이 같은 도시에 살고 있다는 현실. 거리의 노점상 소리와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가 한데 섞여 들릴 때, 이곳의 빈부격차가 얼마나 크고 현실적인지 새삼 느꼈어요.

그때 문득 웃음이 나왔어요. 제가 매일 하나님께 기도했거든요. “예수님, 저 비행기 타고 매일 선교하러 다니고 싶어요.” 그런데 여기 필리핀에선… 헬리콥터를 매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아, 그렇구나… 주님이 보여주시려는 게 이런 거구나.” 그 순간 마음이 조금 숙연해졌어요. 하늘을 나는 것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섬김의 방향’, '사랑의 방향' 을 묻는 질문이 되었어요.

헬리콥터는 누군가에게 ‘시간을 절약하는 수단’이지만, 누군가에겐 ‘닿을 수 없는 하늘의 상징’이에요. 하지만 예수님은 그 하늘을 내려오셔서, 가장 낮은 자리로 오셨죠. 그분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하늘과 땅 사이의 거리를 잇는 건 결국 진리되신 예수님, 사랑과 복음뿐이라는 걸 느끼게 돼요.

🚁 A Helicopter Story — Seeing Inequality Through the Eyes of Faith

In Korea, helicopters usually mean firefighting or military use.
But when I came to the Philippines, I was surprised to see them so often in the sky.
At first, my kids and I looked for the “water bucket” — thinking there was a fire somewhere —
but there was none.

Later, I learned that here, the wealthy often use helicopters to commute because of heavy traffic.
That moment hit me deeply — the rich flying above,
and the poor walking below, both living in the same city.

It reminded me of how vast the gap between “sky and ground” can be.
But in that realization, God gently whispered to my heart.
Helicopters may symbolize “speed and privilege” to some,
but for others, they’re “an unreachable sky.”

Yet Jesus came down from that very sky — to the lowest place —
to bridge heaven and earth with His love and truth.

☁️ Only love and the gospel can truly connect the distance between heaven and earth.
Through His eyes, inequality turns into compassion,
and privilege becomes an opportunity to 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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