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사태] "임차인들,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2024.8.27/뉴스데스크/MBC경남)

Описание: #남명건설 #부도 #남명산업개발 #건설사
◀ 앵 커 ▶
경남의 도급순위 8위였던
남명건설이 부도 처리되고,
관계회사인 남명산업개발도
기업회생 절차 중인데요.

남명산업개발의 임대아파트에 사는
입주민들은 보증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우려하며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훈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824세대가 사는 김해 남명더라우 아파트.

2017년 입주를 한 이 임대아파트의 사업자는
남명산업개발로, 올해 2월 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습니다.

남명산업에 보증금 1억 4천만 원을 내고 입주한 한 임차인은 다른 민간아파트를 분양 받았지만 입주도 못하고 이자만 물고 있습니다.

◀ INT ▶A 임차인 (2019년 입주)
(민간아파트 입주예정인) 7월 30일까지 해결이 안 되니까 아예 이 집을 못 들어가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못 들어가는데 이자는 이자대로 나가고 있고, (임대아파트) 보증금은 보증금대로 묶여 있으니까...

보증금에, 민간아파트 중도금 대출 이자까지
월 250만 원을 내야 할 처지다 보니
결국 민간아파트를 내놨습니다.

다른 임차인은 전세사기 때문에
일부러 이 임대아파트에 입주했지만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 INT ▶B 임차인(2021년 입주)
보증금을 안 떼이고 싶어서, 개인하고 거래를 안 하고 그냥 회사로 들어오면 보증금을 안 떼이겠다 싶어서 여기로 들어온 건데..

2027년 분양전환할 수 있는 이 임대아파트는
관련법에 따라 조기분양이 가능해
입주민들은 법원의 조기분양전환 허가를 받아
분양전환 동의서를 남명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접수 한 달이 지나도록
남명산업개발이 묵묵부답이라며
1인 시위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 INT ▶남명산업개발 관계자/
8월 28일에, 분양전환에 관심 있으신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분양전환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분양전환이 회생절차 중에 진행된다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설명을 들어보시고...

김해시는 입주자 단체 3곳과 남명 측 의견이
모아져야 행정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INT ▶최군식 김해시 공동주택과장
(입주민들) 서로간에 다른 목소리가 조금씩 나는 것 같아서 한목소리만 내주신다면 저희들도 뜻을 같이 해서 조기에 분양이 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약 80%의 임차인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라며
남명과 김해시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오는 29일 김해시청 앞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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