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폭염 무대책 홀몸 어르신에 냉방기 지원 (대구)

Описание: 🖋B tv 대구뉴스 우성문 기자


[기사 내용]


⏩ 김민영 앵커


장마가 끝나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선풍기 하나로 찜통더위와 맞서는 저소득 취약계층들은 폭염에 견디는 것이 더욱 힘겨운데요, 남구청이 민간단체 후원을 받아 홀몸 어르신들에게 냉방기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성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장마가 끝난 직후 찾아온 ‘대프리카’의 폭염.


숨이 턱턱 막히는 한낮 불볕더위와 열대야를 선풍기 하나로 오롯이 버텨야 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폭염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남구 대명동의 홀몸 어르신 집에 반가운 손님이 왔습니다. 에어컨 설치기사입니다.


남구청이 민간봉사단체 대경라이온스클럽의 후원을 받아 홀몸 어르신 두 가구를 대상으로 냉방기 지원에 나선 겁니다.




int ) 김상섭 / 남구 대명4동
(설치하는 걸 보니 어떠세요?)
"좋지..."




무더운 단칸방에 설치된 에어컨을 보기만 해도 좋은데다 리모컨을 작동해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니 감동이 커집니다.




int ) 심상형 / 대경라이온스클럽 회장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 고민을 하다가 우리 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에어컨을 후원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구는 고령층과 1인 가구 비중이 대구에서 가장 높습니다. 반면 재정자립도가 낮아 사회복지 분야에서 후원 참여 활성화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int ) 조재구 / 남구청장
"(후원)덕분에 남구의 우리 어르신들께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 남구청에서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잘 보살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기후 재난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후재난에 취약한 이웃들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지역사회가 함께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우성문입니다.




(우성문 기자 |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승환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 방영일 |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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