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서울마음편의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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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박철우 기자]

[기사내용]
앵커)
외로움을 느끼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색 캠페인이 열리고 있습니다.

강북구의 한 복지관에서 라면을 모으고 있는데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북구의 한 복지관 입구.

박스에는 라면 묶음들이 하나둘 쌓여 갑니다.

'내가 천사 라면'이라는 이름의 캠페인.

외로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참여 주민]
"모르는 분 만나서 친구하고
또 먹을 것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그래서 일거양득이죠."

11월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

복지관 1층 입구에 마련된 모금함에
유통기한이 남은 라면을 누구나 기부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주민들이 편하게 들러
이야기를 나누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다,

식사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하루 평균 100여 명이 다녀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후원이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은미 /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부장]
"후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었고 그리고 저희가
일부는 구입을 해서 운영을 했는데 이게 많이 좀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후원자분들께서 후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강북점은 동대문구, 도봉구 등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연 서울마음편의점.

작은 라면 한 봉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되고,

이웃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손길이
올겨울 강북구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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