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영웅의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드립니다” [국방홍보원]

Описание: [국방뉴스] 2024.03.18
“참전영웅의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드립니다” [국방홍보원]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했던 유공자들 중에는 청력 감소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국가보훈부가 참전유공자들에게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드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태검기자 가 전해드립니다.

머리에 장비를 착용한 참전유공자들이 집중해서 소리를 듣고 버튼을 누릅니다.

직원이 천천히 다이얼을 돌려가며 주파수에 따라 세세하게 청력을 측정합니다.

국가보훈부는 18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강정애 장관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김민자 사랑의 달팽이 회장, 참전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유공자 맞춤형 보청기 지원사업인 '소리드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강정애 / 국가보훈부 장관]
: 유공자분들께 잃어버린 소리를 되찾아드리고자 업무협약을 하는 자리입니다. 정말 뜻 깊다고 생각하고요.
‘일상 속의 살아있는 보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리드림’ 업무협약은 전쟁 후유증이나 고령으로 청력이 손상된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청력검사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0명의 참전유공자에게 1인당 300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6.25참전유공자 이영현 님은 철원전투에서 지속되는 대포 소리에 노출돼 청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고 이번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영헌 / 6•25 참전유공자(철원전투 참전)]
: 이렇게 배려해주셔서 감사하고 더불어서 보청기까지 지원해주신데 대해서 무한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력검사뿐 아니라 개개인의 귀 모양에 맞춘 귓본 제작과 개인 청력에 맞는 주파수별 소리 조절, 향후 보청기 수리와 병원 안내 등 보청기 제작•지원은 물론 사후 관리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이태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