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숨결

Описание: 낡은 하늘빛 그늘 아래
너를 처음 떠올리던 그날처럼
아무 말 없이 스친 바람에
너의 온기가 남아 있었지

시간이 흘러도 닿지 못한
그리움은 왜 이리 선명할까

그날의 숨결이 내 안에 남아
아직도 너를 부르고 있어
사라진 기억의 조각마다
너의 이름이 흐르고 있어
끝내 닿지 못한 사랑이라도
나에겐 전부였던 너니까

밤하늘에 번진 별빛처럼
흩어져도 지워지지 않는 얼굴
잠든 마음 틈새마다
너의 웃음이 스며들어와

다시 한 번만 돌아온다면
그때처럼 안아줄 수 있을까

그날의 숨결이 내 안에 남아
아직도 너를 부르고 있어
사라진 기억의 조각마다
너의 이름이 흐르고 있어
끝내 닿지 못한 사랑이라도
나에겐 전부였던 너니까

바람이 되어 흩어진 너를
붙잡으려 손을 뻗어보지만
빈 허공에 남은 건
너의 따뜻한 향기뿐

그날의 숨결이 내 안을 감싸
오늘도 나는 너를 살아
지워지지 않는 이 노래 속에
너를 남겨두고서
그리움으로 숨을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