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치유농장에서 회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앵커]

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휴가 생각이 절실히 떠오르는데요.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식물과 농촌경관 등 지역의 특색있는 농촌자원을 활용해 회복하는 치유농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춘천의 한 농장.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구니 안에 블루베리와 식용 꽃잎, 허브를 채워나갑니다.

수확된 재료들을 활용해 샐러드와 탄산음료, 피자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이아름/강원 춘천시] "여기 나와보니까 아이들한테 이것저것 하지 말라고 제재할 필요도 많이 없고 아이들이 자연에서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경남 김해의 한 알로에 농장에서는 알로에를 활용한 화장품과 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허병문/한림알로에 대표] "오시면 알로의 꽃을 보시면 평생 처음 보는 그 광경이다 하고 되게 신기해하시고 아이들도 알로에를 썰어보면서 질감이 특이하니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치유농장'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치유농장에서는 식물과 곤충, 농촌경관 등 지역의 특색있는 농촌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고 대인관계 회복 등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2022년 353개소 불과했던 치유농업시설은 지난해 552개소로 늘어났습니다.

실제 학생들에게 치유농업을 체험하게 한 결과 우울감이 5.3%가 줄어들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은 8.5%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준식/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금년도 우수치유농업시설 인증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보다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치유농업시설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치유농장은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포털 또는 각 농장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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