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럿타 123회] 빅데이터는 빅브라더? - 중국의 사회신용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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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알림 앱'을 스마트폰에 깔면, 신용불량자가 반경 500m 안에 들어올 때 경보가 울리며 지도에 표시된다. 그 사람을 클릭하면 주민번호와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에 그 사람이 벤츠차를 몰거나 백화점에서 명품을 구입하고 있다면....신고하라!

도시에 촘촘이 깔린 CCTV는 도시 주민 모두를 촬영하고 있다. '도덕적 품행'에 저촉된다고 판단되는 영상은 수집, 편집되어 [360도 인민의 생활]이라는 TV 프로그램으로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이 방송될 때, 도시엔 인적이 사라진다. 모든 시민을 몰카의 대상으로 만들고 모든 시민이 관음증 환자가 되는 이 도시, 이 도시의 이름은 산동성 롱청시이다.

방부제 처리된 마오쩌뚱이 관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 이름은 '사회신용시스템'(Social Credit System). 6-70년대에 마오쩌뚱이 이루지 못한 현대판 문화대혁명이 벌어지고 있다.

21세기 홍위병은 더이상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다. 홍위병은 이제 '앱'이 되었다.

빅데이터와 빅브라더의 '합체 트랜스포머' 버전. 사회신용시스템. 이럿타 123회에서 알아보세요.

[이럿타 123회. 빅데이터는 빅브라더? - 중국의 사회신용시스템]

1. 빅데이터 산업은 빅브라더를 필요로 한다.
2. 빅브라더가 빅데이터로 탈바꿈하다.
3. 정보가 곧 권력이다.
4. 중국의 사회신용시스템
5. '선량한 빅브라더'의 허상
6. 빅브라더는 이미 우리 속에 있다.
7. '투명사회'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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