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에 드디어 티머니 탑재!…기후동행카드·K패스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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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유저라면 이제 지하철이나 버스 탈 때 실물 교통카드가 필요 없습니다. 7월 22일부터 애플페이에서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애플페이’ 앱의 교통카드 탭에서 티머니를 추가하고, 1만 원, 3만 원, 5만 원 중 원하는 금액을 선불 충전하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충전은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로만 가능하며, 현재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카드사도 현대카드뿐입니다. 신한카드, 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도입을 준비 중인 만큼 추후 선택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애플페이를 통한 교통카드 티머니를 통한 선불 충전만 지원하며, 기후동행카드, 케이패스 등은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실 애플페이는 2023년 3월 한국에 상륙했지만, 사용 가능한 매장이 제한돼 있고 교통카드 기능이 없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활용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티머니의 애플페이 연동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와 애플페이의 연동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질의가 나오자, 서울시 교통실장은 “티머니와 애플페이 연동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허용하겠다”며, “아이폰 사용자라고 예외를 두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아직 기후동행카드는 애플페이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서울시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기술적 연동만 이뤄지면 제한 없이 허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아이폰 유저들의 출퇴근길, 더 간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