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sia Design Prize entries - Korean Spirit in Modern Design — The Language of K-INTERIOR

Описание: Between Jongmyo Shrine and Changdeokgung Palace, in a district where the essence of Korean tradition is most deeply concentrated,
this project presents a hanok stay where one can experience the purest form of Korean beauty in the heart of the city.
planmori has focused on expressing the sustainability of Korean aesthetics through a modern design language.

While preserving the essential elements of a hanok—such as its wooden structure, exposed rafters, and hanji paper doors—
the spatial flow and light structure were completely reimagined.
The goal of this space was to maintain the essence of traditional hanok architecture while infusing it with a refined contemporary sensibility.
Tradition, in this context, does not signify the old or outdated—
rather, it represents a form of beauty that can be the most modern of all.

Nature is placed at the heart of the design.
Upon entering, visitors are greeted by bamboo, moss, and a gravel path,
while the rough-hewn wood and warm lighting isolate them from the city’s noise,
leading them into a small sanctuary of nature.

The bathroom design serves as the centerpiece of this project.
A jacuzzi lined with real stone tiles and a pine tree sculpture seemingly growing through the wall evoke the sensation
of encountering primal nature in an open-air bath.
It is a spatial device designed to allow visitors to feel the archetypal energy of nature, even within an enclosed interior.

Additionally, one wall of the shower room reinterprets Korean mother-of-pearl craft (najeon) in a graphic mosaic art form.
Using real mother-of-pearl tiles, this design merges traditional materials with a contemporary visual language,
proposing a new way to express the sustainability of Korean beauty.

Situated between Jongmyo and Changdeokgung—an area where royal architecture and craftsmanship have coexisted for centuries—
this project transcends the idea of a mere accommodation.
It functions as a cultural gateway, inviting travelers from around the world to directly experience the spatial aesthetics of Korean tradition.
Guests not only appreciate the architectural beauty of the hanok but also immerse themselves in the rhythm and sentiment of Korean life,
transforming tradition from something to see into something to live.

Finally, following K-POP and K-FOOD,
we aim to create another cultural movement: K-INTERIOR.
By expressing the spirit and aesthetics of Korea through a modern language,
planmori seeks to lead the next wave of K-Culture that resonates globally.

서울 종묘와 창덕궁 사이, 한국 전통의 정수가
가장 농밀하게 응축된 지역에 있는
이 프로젝트는 도심 속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가장 순수하게 경험할 수 있는 한옥 스테이입니다.
플랜모리는 이 공간을 통해 한국미의 지속 가능성을
현대적 언어로 표현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목구조와 서까래, 한지 창호 등 한옥의 본질적 요소는 유지하되,
실내 동선과 빛의 구조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이 공간의 목표는 전통 한옥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전통적이라는 것이 곧 낡음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이 가장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자연 요소는 설계의 중심에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대나무와 이끼, 자갈길이 맞이하며,
거칠게 다듬은 목재와 따뜻한 조명은
도시의 소음을 차단하고 작은 자연의 안식처로 이끕니다.

욕실 공간의 디자인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실제 돌로 만들어진 타일을 사용한 자쿠지와,
벽면을 뚫고 자라난 듯한 소나무의 조형적 연출은
마치 야외의 노천에서 태초의 자연과 마주한 듯한 감각을 선사합니다.
물리적인 실내 공간 안에서도
자연의 원형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설계적 장치입니다.

또한, 샤워룸 한쪽 벽면은 한국 전통 공예인 자개장을
그래픽적으로 재해석하여 모자이크 아트로 구현했습니다.
실제 자개를 모자이크 타일로 제작해
전통의 재료와 현대의 그래픽 언어를 결합함으로써,
‘한국미의 지속 가능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위치한 종묘와 창덕궁 일대는
수백 년간 왕실 건축과 장인 정신이 공존해온 서울의 중심입니다.
이 지역적 맥락 속에서 본 프로젝트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 공간미를 세계의 여행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문화적 창구로 기능합니다.
머무는 사람들은 한옥의 건축미뿐 아니라, 한국적 여유와 정서를 체험하며
이는 전통을 ‘보는 것’이 아닌, ‘사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K-POP, K-FOOD에 이어
K-INTERIOR라는 또 하나의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한국의 정신과 미학을 현대적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K-Culture’를
이끌어가는 것이 플랜모리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