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와 피해의 경계 ‘맨홀’…한·베트남 합작 코미디 ‘나혼자 프린스’ [개봉영화] / KBS 2025.11.21.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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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우리 극장가에는 다양한 감독들이 작품이 눈에 띕니다. 박지리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긴 신진 한지수 감독부터, '공조'의 김성훈 감독과 재일교포 감독의 일본 최고 흥행 영화까지,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함께 만나보시죠.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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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맨홀' 감독 : 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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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때 자주 가던 맨홀 기억 나?"]
겉으론 평범하지만 아버지의 폭력으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고등학생 '선오',
["왜 나한테까지 다 감추는 거야? 진짜 네가 어떤 애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현실을 피해 도망쳤던 안식처 맨홀에서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립니다.
["죽는 게 그렇게 대단한 거야? 죽이고 싶었던 사람도 다 용서받을 만큼?"]
가정 폭력 피해자의 내면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포착했습니다.
[권소현/류선주 역 : "선주 역할은 일단 선호와 같은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그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대면하는 방식이 조금 더 건강한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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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혼자 프린스' 감독 :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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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평정한 슈퍼스타 강준우,
["준우 형 말고요. 이제 저를 믿으시죠!"]
떠오르는 스타 차도훈이 같은 소속사에 합류하며 거장 감독의 차기작 출연이 무산되고,
["이게 왜 나한테 있냐? (나 머리 좀 식히고 갈 거니까 찾지 마요.)"]
해외 촬영 현장에서 이탈하지만, 휴대전화가 망가지며 국제 미아 신세가 됩니다.
["어디서 왔냐고요? (나 몰라? 한국에서 왔어.)"]
영화 '공조'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한-베트남 합작 생존 코미디입니다.
[이광수/강준우 역 : "오랜만에 베트남에 다시 가게 됐는데 예전에 봤었던 얼굴이 기억나는 친구들이 이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아이랑 같이 극장에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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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보' 감독 :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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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눈앞에서 잃고 가부키 명문가에 맡겨진 키쿠오,
["내게는 나를 지켜줄 피가 없어. (너에겐 재능이 있잖아.)"]
명문가의 아들 슌스케와 함께, 단 하나뿐인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예술은 검이나 총보다 강하거든."]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연출로 일본 실사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왕인흡/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조재현/화면제공:(주)마노엔터테인먼트, (주)제리굿컴퍼니, (주)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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