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금강경봉찬기도회 학술적 점검‥내년 새로운 신행 바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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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회가 2025년을 마무리하는 금강경 독송 철야정진과 ‘금강경 봉찬기도와 명상’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학술적 점검을 통해 새해 새로운 신행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사 제봉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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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암스님의 유훈을 기리고 기도혁명을 기치로 신행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금강경봉찬기도회.

금강경봉찬기도회가 2025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특별한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3일 월정사 문수선원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주지 정념스님, 수행원장 자현스님, 기도신행국장 승우스님, 실장 혜묵스님과 전국 각지 2000여 대중이 동참했습니다.

정념스님은 “독송이야말로 가장 쉬우면서 효과적인 명상이자 수행”이라 말했습니다.

정념스님 / 오대산 월정사 주지

(아무리 참선이 좋다, 명상이 좋다, 어떤 것이 좋다고 하지만 그러나 알고 보면 우리가 염불, 독경하는 것, 소위 금강경 독송하는 게 명상이고 수행입니다.)

‘금강경 봉찬기도와 명상’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자현스님이 ‘환암혼수 법계의 역사적 타당성 검토’로 첫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최재석 교수의 ‘오대산국립공원 오대 천수계 핵심종 열목어 복원 및 수생태계 회복평가’, 조계종 교육아사리 등현스님이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의 번역 비교와 수행론적 의미 연구’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등현스님 / 조계종 교육아사리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여러분들의 느낌과 생각을 알아차려서 느낌과 생각에 자성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때 머무르지 않고 마음을 쓸 수가 있다는 거예요.)

또 동참자 설문으로 제작한 월정사 기도신행국장 승우스님의 ‘무주상보시 경험 탐색연구’, 실장 혜묵스님의 ‘2025년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 실태조사 연구’ 발표 등으로 올 한해 금강경봉찬기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현스님은 “역사가 깊은 금강경봉찬기도회가 무형문화재로 등재돼 한암스님의 뜻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자현스님 / 월정사 수행원장

(한암스님의 뜻을 받들어서, 1930년도에 시작된 어떻게 보면 가장 오래된 기도입니다. 그리고 (금강경봉찬기도회가) 무형문화재로 꼭 등재될 수 있도록 해서 지속적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게 제 바람 중에 하나입니다.)

2023년 전국적인 동참을 이끌며 신행 혁명으로 평가된 금강경봉찬기도회가 학술적 점검을 통해 새해 또 다른 신행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