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쉼"

Описание: 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유치·초등 친구들을 데리고 2박 3일 숲 체험을 위해 칠곡에 도착했다.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 속으로 들어오니, 숨을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다. 아이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신이 나 바람을 가르며 뛰어다녔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이 시간이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맑은 공기와 드넓은 하늘, 그리고 귀를 간질이는 듯한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것들은 화려하지 않은데도 가슴을 가득 채우고 넘칠 만큼 충분했다. ‘이게 바로 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아이들을 돌보고, 챙기고, 관리하고, 고민하던 마음이 오늘만큼은 바람결에 가볍게 실려가는 느낌이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이들과함께 노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