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깃대봉트레킹

Описание: 깃대봉 트레킹

홍도 유람선이 홍도의 화려한 '겉모습'을 훑는 여행이라면, 섬의 '속살'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깃대봉 트레킹에 도전해볼만 합니다

1구 마을에서 시작해 섬에서 가장 높은 깃대봉(365m)을 넘어, 한적한 어촌 마을인 2구 마을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전혀 다른 홍도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빽빽한 동백나무 숲과 상록수림이 터널을 이루는 길을 걷다 보면, 왜 이곳이 천연보호구역인지 온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풍경과, 관광객의 소음에서 벗어난 2구 마을의 고요함은 땀 흘려 오른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이되는데요

섬의 북쪽 끝에는 1931년,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홍도 등대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륙으로 향하는 일본 함대의 안전을 위해 지어졌다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지금은 50km 밖까지 불빛을 비추며 서해를 오가는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목포항에서 출발 전, 날씨와 배편을 확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연이 허락해야만 닿을 수 있는 섬 홍도. 그 엄격한 관문을 통과한 여행자에게 붉은 섬은 평생 잊지 못할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