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무상증자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못 맞추면 급락
Автор: 뉴스토마토
Загружено: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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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상증자가 언급되는 종목마다 급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일부 기업들이 무증 공시 이후 오히려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무상증자에도 컨센서스가 있다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옵니다.
컨센서스는 통상 시장 예상치로 표현됩니다. 무상증자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컨센서스가 존재할리 없지만, 무증 규모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자 이를 비판한 겁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진에스엠은 지난 14일 100% 무상증자를 공시했으나, 주가가 12% 급락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200% 무상증자를 결정한 원준 역시 무증 공시일 주가가 12% 하락했습니다.
이에 SNS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300% 이하의 무증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라며 무상증자도 컨센서스가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컨센서스는 ‘시장 예상치’ 또는 ‘시장 전망치’로 통합니다. 즉, 시장 참가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예상수준으로 실적 전망치에 주로 붙는 말입니다.
결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무상증자 기대치가 300% 이상으로 형성됐다는 의미인데, 무상증자는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컨센서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상증자가 진행될 경우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조정(권리락)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가총액이나 기업가치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증은 주가 부양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주가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무증 자체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무상증자가 기관투자자나 대주주의 탈출용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어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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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신진에스엠#무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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